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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나누기

연중 제13주간 금요일

by 김명겸요한 posted Jul 01,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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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식탁에 앉으십니다.
많은 세리와 죄인도
예수님의 제자들과 함께 식탁에 앉습니다.
오늘 복음을 들으면
그 자리에 그들만 있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바리사이들이 그들과 함께 있습니다.
하지만 바리사이들은 그들과 함께 있지 않습니다.
즉 식탁에 같이 앉아있지 않습니다.
그들은 세리나 죄인과 함께 식탁에 앉는 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물론 예수님의 마지막 말씀은
사람들을 의인과 죄인으로
구분하는 것처럼 들립니다.
그러나 집 안의 모습을 보면
의인과 죄인으로 구분하는 사람은
바리사이들임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람을 구분하지 않으시기에
바리사이들이 그 집안에 함께있는 것을
불편해하지 않으십니다.
오히려 바리사이들이
식탁에 함께 앉지 않으면서
자신들과 죄인을 구분합니다.

튼튼한 이에게는 의사가 필요없습니다.
병든 이에게만 필요합니다.
문제는 튼튼하지 않으면서
나는 튼튼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입니다.
의사가 필요한데도
의사의 도움을 거부하기 때문입니다.
병이 점점 깊어지는 것을 스스로 알면서도
좀처럼 의사를 찾지 않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모습입니다.

예수님께서 세리 마태오를 제자로 부르신 것은
세리도 당신의 제자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시기 위함입니다.
예수님의 제자가 되는 길에
제한은 없고 조건도 없습니다.
단 하나의 조건이 있다면
예수님의 초대에 응답하는 것입니다.
바리사이들은 자신들이 세리들과 다르고,
그들과 한 공동체를 이루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예수님의 초대에 응답하지 않습니다.

나 자신을 돌아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스스로를 의인으로 보고 있는지
죄인으로 생각하는지
살펴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죄책감을 가지라는 말씀은 아닙니다.
나는 하느님의 도움이, 하느님의 사랑이
필요한 사람이라는 것을
인식하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사랑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
세리들과 함께 자리에 앉는 것이 불편해도
하느님과 함께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그 자리에 앉을 수 있을 것입니다.
스스로 이런 저런 핑게를 찾으면서
하느님께서 주시는 은총을 받아 누리지 못하는
어리석음을 저지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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