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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3주 토요일- 믿음은 희망의 보증

by 당쇠 posted Jan 29,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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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히브리서는 믿음에 대한 깊은 성찰을 보여줍니다.

“믿음은 우리가 바라는 것들의 보증이며
보이지 않는 실체들의 확증입니다.
사실 옛 사람들은 믿음으로 인정을 받았습니다."

바라는 바는 어떻게 이루어지나?
이에 대해 오늘 히브리서는
믿음이 바라는 것의 보증이라고 얘기합니다.
우리에겐 보통 물건을 판 사람이 써준 보증서가 보증이지만
신앙의 경우에는 바라는 대로 이뤄질 것이라고 믿는 믿음이
바로 바라는 것의 보증(guarantee)이라는 얘깁니다.
사실 바라는 대로 이뤄질 것이라고 믿지 않으면
아예 바라지도 않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믿어야 희망하고 믿는 대로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 주변에는 믿지도 못하고
그래서 희망하지도 못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습니다.
어떤 때 너무 답답합니다.
무엇을 하자고 하면 늘 부정적이고 소극적입니다.
의미가 없어서 그러냐고 물으면 하면 좋기야 하지라고 합니다.
그런데 안 될 것이라고 믿기에 바라지도 않습니다.
자신을 보고 이웃을 보면 희망이 없습니다.
하느님을 보고 하느님께 믿음을 둬야만 희망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바라는 대로 이뤄질 것을 믿는 것이지만
사실은 바라는 대로 이뤄 주실 하느님을 믿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믿음은 보이지 않는 실체들의 확증이라고 합니다.
사실 보이는 것을 믿는 것은 믿는 것이 아니요
보이는 것을 희망하는 것도 희망하는 것이 아닙니다.
뻔히 눈에 보이는 것을 믿는다면
그 믿음은 믿더라도 대단한 것이 못 됩니다.
희망도 마찬가집니다.
그러므로 참된 믿음일수록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믿음이고
참된 희망일수록 보이지 않는 것을 희망하는 것입니다.

이때 보이지 않는 것이란 미래 가능성이 보이지 않는 것일 수도 있지만
아무런 예측을 할 수 없는 실체를 뜻하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에게 약속된 이사악은 실체가 보이지 않는 것입니다.
하느님 말씀대로 진짜 태어나기는 하는 것인지,
어떤 아들일지,
건강한 아이일지 장애아일지 아무 것도 모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믿음과 희망이란
마치 있기는 있는데 안개 속에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 것처럼
현재로서는 아무 것도 보이지 않고 그래서 알지 못하는 실체를
믿고 희망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나에게는 보이지 않지만 하느님께서는 보신다는 믿음을 갖고
하느님께만 보이고 나에게 보이지 않는 실체를
믿고 희망하는 것입니다.

이런 믿음을 가지고 하느님께서 약속하신 것을 희망할 때
하느님께서 우리를 아브라함처럼 당신의 자녀로 인정하실 것입니다.
우리는 말로 하느님의 자녀라고 하지만
아비 이상으로 좋으신 하느님께서 우리가 바라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을
어련히 알아서 주실 것이라는 것을 믿는지,
믿으면 얼마나 믿는지,
아브라함만큼 믿는지 오늘 반성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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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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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뭉게구름 2011.01.29 19:30:31
    나 보다도 나를 더 잘 아시는 하느님을 믿고
    좋은 것 만을 주시고
    하시고자 만 하시면 불가능이 없는 하느님을 굳세게 믿겠습니다.
  • ?
    홈페이지 요셉 2011.01.29 19:30:31
    그렇습니다.

    보이지 않는 하느님의 사랑을 믿을 수 있는
    신비가의 눈을 가진 아브라함을 믿음의 아버지로
    부르지만 누구나 다 신비가가 될 수 없다는 걸 아신
    하느님은 당신의 아드님을 이 세상에 보내주시어
    예수님의 인간성을 통해 하느님의 지고한 사랑을 전달하셨다면

    이제 그리스도인인 제가 육화의 신비를 살아야겠지요.
    믿지 못하는 사람에게 믿음을 줄 수 있는
    지고한 사랑을 통해서 말입니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모르지 않으면서
    그렇게 살지 못하는 제 자신에게 연민을 느끼는 아침입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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