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공현 후 화요일-우리가 사랑에 실패함은

by 당쇠 posted Jan 05, 201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우리가 진정 사랑하고자 하나
그 사랑에 실패함은 어떤 연유인가?

그것은 내리 사랑을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자신을 사랑하는 부모를 자식은 사랑하지 않아도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그 자식을 부모는 그래도 사랑하는 것처럼
진정 사랑코자 하면 내리사랑을 해야 합니다.
내리 사랑이란 자식 때문에 하는 사랑이기보다는
부모이기에 하는 사랑이고
그래서 자식이 어떠하건 하는 사랑인 것처럼
내리 사랑은 무조건적인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진정 사랑을 하려면 내리 사랑해야 한다고 할 때
그것이 진정 의미하는 것은 인간적인 상하개념이 아닙니다.
오늘 요한 1서가 얘기하듯
하느님의 사랑으로 사랑을 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서로 사랑합시다.
사랑은 하느님에게서 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위에서 오는 사랑을 하지 않고 인간적이 사랑을 할 때
사랑은 빨리 동나고
사랑은 미움으로 변합니다.

제가 사랑에 실패하는 많은 경우는
상대에게서 고통을 보는데 실패할 때입니다.
상대의 고통을 보게 되고,
그 고통이 얼마나 큼을 보게 되고,
왜 그리 고통스러울 수밖에 없는지를 보게 되면
우리는 오늘 복음의 주님처럼 측은지심이 생기고
그래서 사랑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는 종종 상대에게서 고통을 보기보다 잘 못을 봅니다.
고통이 아니라 잘못을 볼 때
우리는 도저히 사랑하기 어렵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허밍 2010.01.05 11:38:25
    하느님의 사랑으로 사랑하려고 노력해볼께요.^^* 감사합니다. 새해에도 건강과성취가 함께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 ?
    홈페이지 요셉 2010.01.05 11:38:25
    그렇습니다.

    “우리는 며칠 전 한해를 보내면서 팀별로 장기자랑 비슷한 걸해야 했을 때‘
    우리 팀 동료가 “우린 연극할까요?“묻는 동료에게 제가 이렇게 말했어요.
    “누군가 말하지 않았어, 인생은 연극이라고...... 매일 연극하고 사는데
    무슨 연극? 난 이제 그 가면을 좀 벗고 싶어, 가면을 벗고 있는 그대로
    구름이 흘러가듯, 강물이 흘러가듯 그렇게 자연스럽게 흘러가고 싶어
    날 붙잡지 마!“라고 말하면서 함께 웃었던 기억이 납니다.

    오늘 독서에서 하느님께서 우리를 먼저 사랑하셨기에
    우리가 사랑을 한다는 내리사랑을 전하고 있습니다.
    물이 위해서 아래로 흘러가듯 사랑도 그렇게 자연스러운 것이고,
    집착에서 벗어나 조건 없이 사랑할 때 내리 사랑을 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인생이 연극이라고 누군가 말했지만 인생은 나그네 길이란 말도 있죠.
    그리스도인의 삶의 여정이 나그네 인생길이라 말하죠.
    그런 의미에서 하숙생이란 노래를 함께 불러 보겠습니다.“
    위의 내용은 오늘 직장 기도시간에 제가 나눈 나눔입니다.

    그렇습니다.
    “왜 그리 고통스러울 수밖에 없는지를 보게 되면
    우리는 오늘 복음의 주님처럼 측은지심이 생기고
    그래서 사랑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는 종종 상대에게서 고통을 보기보다 잘 못을 봅니다.
    고통이 아니라 잘못을 볼 때
    우리는 도저히 사랑하기 어렵습니다.“

    마음을 비우고 상대를 바라볼 때 그가 그럴 수밖에 없었던
    상황을 이해하게 되고 그럴 때 잘못보다는 그의 고통이 더
    크게 다가오고 그래서 사랑하게 된다 싶습니다.

    상황은 언제나 뒤바뀔 수 있는 것
    내가 상대를 그렇게 이해하고 사랑한 것처럼
    상대가 날 그렇게 이해해 주어야 할 때가 있다는 걸 알기 때문이죠.
    제가 너무 계산적이죠?
    고맙습니다.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