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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12주 수요일- 우리가 조심해야 할 것들

by 당쇠 posted Jun 27,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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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는 거짓 예언자들을 조심하여라.”

거짓 예언자를 조심하라는 주님의 말씀을 들은 김에
진정 주의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한 번 생각해봅니다.

감기나 바이러스 등 병과 관련된 것들에 대해 조심하고,
과로나 과음, 과식 등 건강과 관련된 것들에 대해 조심하며,
불이나 물, 자동차 등 사고와 관련된 것들에 대해 조심하는 것 등,
우리의 육신 생명과 관련한 것들은 우리가 조심을 잘합니다.

그런데 우리의 영혼 생명과 관련해서는 그러지 못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육신 생명을 해치는 것들처럼
영혼 생명을 해치는 것들은 그 위험성이 분명치 않을 수 있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그것들이 매우 달콤하게 다가오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마치 설탕과 약과 같습니다.
건강케 하는 약은 입에 쓰지만
건강을 해치는 설탕은 입에 달다고 하지요.

칭찬은 영혼에 해롭습니다.
비난은 영혼에 이롭습니다.

편안함은 영혼에 해롭습니다.
불편함은 영혼에 이롭습니다.

쾌락은 영혼에 해롭습니다.
고통은 영혼에 이롭습니다.

성공은 영혼에 해롭습니다.
실패는 영혼에 이롭습니다.

더 많은 예를 들 수 있지만
이것만으로도 해로운 것과 이로운 것의 공통점을 찾을 수 있습니다.

영혼에 해로운 것들은
거짓 자아에 도취하여 자기 본모습을 볼 수 없게 하고
자신에 대한 거짓 믿음과 희망과 사랑을 갖게 합니다.
영혼에 해로운 것들은 또한
이 세상의 거짓 천국에 안주케 하고
하느님과 하느님 나라에로의 여정을 떠날 수 없게 합니다.

그러나 거짓 자아가 누리는 천국은 사실은 천국이 아닙니다.
그 천국이 설사 진짜 천국일지라도
거짓 자아가 무너지는 순간 천국은 사라질 것입니다.
참 자아에게만 참 천국이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 영혼에 이로운 것들은
당장은 초라한 자신을 마주하게 하기에 너무 괴롭게 하고
그러한 자신에게는 천국이 없을 것 같은 절망감에 빠지게 하지만
결국에는 참 자아를 겸손하게 받아들이고 사랑하게 하고
무엇보다도 자기만족적인 즐거움의 천국이 아니라
하느님과 이웃을 위한 수난의 천국을 누리게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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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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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베타 2012.06.27 15:50:08
    오늘도 옹졸함과 부족한 겸손, 그리고 사랑의 부재를 제 안에서 발견하고
    하느님 앞에서 염치가 하나도 없는 기도를 드렸습니다.
    '저에게 자비를 배푸소서'하고
  • ?
    홈페이지 이슬 2012.06.27 15:50:08
    큰 새 어느날 큰 바위에 부딪쳐 추락해 습니다.왜? 그토록 잘 날아서 훨 훨 온세상자기것인양,기절해 한참후 깨어보니 내가 큰새가 아니고 지렁이 임를 받아드릴수 없는 현실 참 자아, 너 지렁이 같은 야곱아 아득히 들리며 참 천국 참 형제, 참자매 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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