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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녀 마르타 기념

by 이대건 posted Jul 28,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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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것은...

사랑하는 이와 함께 할 때
우리는 세상 그 누구보다도 행복합니다.

설레임과 기대감,
묘한 떨림과 넋을 놓고 기다림에도 상대방에 대해 화가 나기는커녕
오히려 걱정하는 마음이 앞서는 것,
보고 또 보고 자꾸 보아도 마냥 보고 싶은 것,
전화 너머로 들리는 음성은 가끔 헷갈려도 고유의 체취만은 늘 기억하고 있는 것,
어느 순간 내 삶의 중심이 내가 아니라 상대방에게 맞추어져 있는 것.
이 모든 것이 바로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무수한 느낌과 생각과 감정보다도 중요한 것이
바로 사랑의 표현입니다.
무수한 선물과 대화, 만남이 이루어져도
진심어린 사랑표현이 없다면 그 사랑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사랑한다”는 한 마디의 말은 세상을 다시 보게 만들고,
사랑의 눈길과 애정어린 손길은 상대방를 다시 보게 만들고,
사랑하는 이와 진정 함께함은 내 존재를 바꾸어 놓습니다.

오늘 우리가 기념하는 성녀 마르타는 이 사랑 표현의 달인입니다.
예수님께서 오신다는 소식에 그분을 맞으러 나간 그녀.
비록 그녀의 표현은 서툴고, 즉각적이고, 단순하지만,
순수하고, 열정적이며, 살아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가식과 허식의 사랑 표현은 그녀에게서 찾아볼 수 없습니다.
그녀는 하느님께서 함께 하심을 믿고 있었고,
예수님께서 함께 하신다는 사실이 너무나 기뻤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그녀의 사랑은 생명을 낳습니다.

내 사랑을 몰라준다고 생각하십니까?
사랑을 표현하고 계십니까?

주님은 우리와 함께 하시고 끊임없이 사랑을 주시지만,
그분 혼자 짝사랑하게 내버려두고 계시진 않는지,

나의 가족, 이웃들에게 내 사랑을 진심으로 전하고 계신지..
사랑해야 합니다. 그리고 표현해야 합니다.

이것이 오늘 성녀 마르타가 우리에게 보여주는 생명을 낳는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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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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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요셉 2009.07.29 10:29:22
    애별리고를 아시나요!
    사랑은 늘 함께 있고 싶은 것,
    그러한 까닭에 하느님은 임마누엘 하느님이신가요?

    다시는 이별이 없는 영원한 사랑을 선택하신 님은
    참으로 지혜로우시군요.

    저도 님처럼 지혜롭고
    마르타처럼 실속있는 사랑을 위해 오늘을 열어야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
    홈페이지 허밍 2009.07.29 10:29:22
    저도 마르타처럼 부지런히 움직이며 주님의 사랑을 실천하고 싶은데 뜻대로 안되네요.^^* 기도해야겠습니다.
  • ?
    홈페이지 당쇠 2009.07.29 10:29:22
    사랑을 경험한 사람의 말이거나, 지금 사랑에 빠진 사람의 표현입니다.
    물론 하느님 사랑이겠지만 말입니다. 새 사제의 사랑이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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