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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팔일 축제 금요일

by 김명겸요한 posted Apr 26,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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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로가 고기를 잡으로 가겠다는 말에
다른 제자들이 함께 갑니다.
요한복음에는
제자들이 어부였다는 표현이 없지만,
공관복음을 통해 우리는
그들 중 몇몇은,
특히 베드로, 안드레아, 야고보, 요한은
어부였음을 알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티베리아스 호수,
즉 갈릴래아 호수라는 장소에서
제자들을 만나신 것은,
공관복음에서 예수님께서
첫 4명의 제자들을 부르신 이야기를
떠오르게 합니다.
좀 더 보면,
루카복음은 더 비슷합니다.
예수님께서 베드로를 만난 것은 아침시간으로,
그 전날 밤 베드로는 고기를 한 마리도
잡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말씀대로 다시 그물을 내리자
그물이 찢어질만큼 많은 고기를 잡게 됩니다.
그러고는 놀랄 베드로가
자신은 죄인이기에
자기에게서 떠나달라고 이야기합니다.
그 말에 예수님께서는
오히려 그에게 사람을 낚을 소명을 주십니다.

루카복음에서 베드로가 많은 고기를 잡고나서
예수님을 알아본 것처럼,
요한복음에서도 많은 고기를 잡고 나서야
예수님이라는 정체가 드러납니다.
물론 루카복음에서는
두려움의 존재로 생각되지만,
요한복음에서는 요한이 예수님을
주님으로 알아봅니다.
그리고 그것에 이어 베드로가
주님께 황급히 다가갑니다.
요한복음은 제자들이 이미 예수님의 정체를
알고 있었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식사가 끝난 후
예수님께서는 공관복음과는 좀 다른 소명,
주님의 양들을 돌보는 소명을
베드로에게 주십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당신을 드러내십니다.
그 모습은 사람에 따라,
그 상황에 따라 다르게 나타납니다.
그분과의 만남 속에서 우리는
우리 자신을 알아가게 되고,
그분을 알아가게 됩니다.
루카복음에서 베드로는
자신이 죄인이라고 생각하고,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그 죄인에게 자비를 베푸시기보다는
그렇지 않으실 것이라는 생각에
두려워하면서
하느님과 관계를 끊으려 합니다.
하지만 요한복음에서 베드로는
자신이 주님을 배반한 죄인이지만,
주님에게서 멀어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주님께 더 가까이 다가갑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을
두려움의 존재가 아니라,
나를 사랑해 주시는,
나의 잘못을 용서해 주시는 존재로 체험했기에
더 이상 도망갈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물론 우리가 하느님과의 관계를 끊으려고 해도
하느님께서 그 관계를 계속 이어 가십니다.
예수님을 떠나가려는 베드로에게
루카복음에서는
사람 낚는 소명을 주시는 것을 보아서
그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하느님과 사랑으로
관계를 맺을 수 있을 때,
우리는 좀 더 기쁘게 하느님의 일을 할 수 있고,
그렇게 부활하신 주님과
영원히 함께 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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