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하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까?
지금까지 수도원에 살면서
많은 사람이 수도원을 떠나는 것을 보았습니다.
남아있는 숫자보다 떠난 숫자가 훨씬 많으니
수백 명이 떠나는 것을 본 셈입니다.
그런데 떠나기로 마음 먹은 사람의 마음을 돌리는 것이 너무 힘듭니다.
많은 경우
한 번 먹은 마음 돌리는 것이 거의 불가능합니다.
말을 통한 설득력을 총동원해도 꿈쩍 하지 않습니다.
머리로는 무슨 말인지 다 알아들어도 마음은 꿈쩍 않습니다.
머리와 마음 사이가 그렇게 먼가 봅니다.
다시 말해서 말이 머리까지는 가는데
마음에까지 도달하지는 못하는 모양입니다.
그런데 마음에까지 도달해야 마음을 움직이지 않겠습니까?
그러면 어떻게 하면 설득이 마음에까지 도달할까요?
제 생각에 사랑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그렇습니다.
사랑만이 사람의 마음을 움직입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모든 사랑이 다 사람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아닙니다.
정말로 사랑받고 있다고 상대방이 느낄 때 움직이는 것인데
나는 정말로 사랑한다고 생각하지만
상대방은 그렇게 느끼지 않을 수 있습니다.
불순물이 있거나 그 정도가 못 미치기 때문입니다.
‘정말로’ 사랑한다는 말은 그러므로 순수한 사랑을 뜻하는 것입니다.
순전히 상대를 위해서가 아니라
어떤 식이든 자기 욕심이 들어가 있으면
상대는 그것 때문에 사랑을 疑心합니다.
‘疑心’을 풀어 얘기하면 믿지 않는 마음이기에 자기 욕심이 들어가면
나는 사랑으로 했어도 상대는 사랑을 사랑으로 믿지 않습니다.
비록 자기 욕심이 없는 순수한 사랑일지라도
그 정도가 상대의 마음을 움직일 정도가 못되면
정말로 사랑하는 것이라 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정말로’란 말은 상대가 인정할 정도인 것입니다.
至極한 정도를 넘어서 極盡해야 하고
어느 정도가 아니라 대단해야 하며
시늉 정도가 아니라 끈질겨야 합니다.
이렇게
순수하고
극진하고
대단하고
끈질기게 사랑해야 마음을 움직입니다.
그저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서만도 이런 사랑이 필요한데
그 사람에게서 죄를 빼내어 없애기 위해서는 얼마나 더
순수하고
극진하고
대단하고
끈질긴 사랑이 필요할까요?
어떤 사랑이 이런 사랑일까요?
오늘 히브리서가 얘기하는 대사제의 사랑이 이런 사랑이 아니겠습니까?
당신 자신을 목숨까지 제물로 내어주는 그런 사랑이라야
마음을 움직이고
죄를 없애는 사랑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수도원에 살면서
많은 사람이 수도원을 떠나는 것을 보았습니다.
남아있는 숫자보다 떠난 숫자가 훨씬 많으니
수백 명이 떠나는 것을 본 셈입니다.
그런데 떠나기로 마음 먹은 사람의 마음을 돌리는 것이 너무 힘듭니다.
많은 경우
한 번 먹은 마음 돌리는 것이 거의 불가능합니다.
말을 통한 설득력을 총동원해도 꿈쩍 하지 않습니다.
머리로는 무슨 말인지 다 알아들어도 마음은 꿈쩍 않습니다.
머리와 마음 사이가 그렇게 먼가 봅니다.
다시 말해서 말이 머리까지는 가는데
마음에까지 도달하지는 못하는 모양입니다.
그런데 마음에까지 도달해야 마음을 움직이지 않겠습니까?
그러면 어떻게 하면 설득이 마음에까지 도달할까요?
제 생각에 사랑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그렇습니다.
사랑만이 사람의 마음을 움직입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모든 사랑이 다 사람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아닙니다.
정말로 사랑받고 있다고 상대방이 느낄 때 움직이는 것인데
나는 정말로 사랑한다고 생각하지만
상대방은 그렇게 느끼지 않을 수 있습니다.
불순물이 있거나 그 정도가 못 미치기 때문입니다.
‘정말로’ 사랑한다는 말은 그러므로 순수한 사랑을 뜻하는 것입니다.
순전히 상대를 위해서가 아니라
어떤 식이든 자기 욕심이 들어가 있으면
상대는 그것 때문에 사랑을 疑心합니다.
‘疑心’을 풀어 얘기하면 믿지 않는 마음이기에 자기 욕심이 들어가면
나는 사랑으로 했어도 상대는 사랑을 사랑으로 믿지 않습니다.
비록 자기 욕심이 없는 순수한 사랑일지라도
그 정도가 상대의 마음을 움직일 정도가 못되면
정말로 사랑하는 것이라 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정말로’란 말은 상대가 인정할 정도인 것입니다.
至極한 정도를 넘어서 極盡해야 하고
어느 정도가 아니라 대단해야 하며
시늉 정도가 아니라 끈질겨야 합니다.
이렇게
순수하고
극진하고
대단하고
끈질기게 사랑해야 마음을 움직입니다.
그저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서만도 이런 사랑이 필요한데
그 사람에게서 죄를 빼내어 없애기 위해서는 얼마나 더
순수하고
극진하고
대단하고
끈질긴 사랑이 필요할까요?
어떤 사랑이 이런 사랑일까요?
오늘 히브리서가 얘기하는 대사제의 사랑이 이런 사랑이 아니겠습니까?
당신 자신을 목숨까지 제물로 내어주는 그런 사랑이라야
마음을 움직이고
죄를 없애는 사랑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