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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나누기

연중 31주 목요일-주님과 다른 모든 것은 없다.

by 김레오나르도 posted Nov 08,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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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 여러분, 나는......나의 주 그리스도 예수님을 아는 지식의

지고한 가치 때문에 다른 모든 것을 해로운 것으로 여깁니다.”

 

아마도 복음을 읽으면서 주님의 말씀에 대해

헷갈리는 것이 있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자기 목숨을 잃는 사람은 얻고

얻으려는 사람은 잃을 것이라는 말씀을 읽으면서

잃는 목숨은 뭐고 얻는 목숨은 뭔지 많이 헷갈리실 겁니다.

또 하느님께서 이 세상을 너무도 사랑하시어

당신의 사랑하시는 외아들을 보내주셨다고 하면서

당신보다 세상을 더 사랑하는 사람은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고

하실 때 하느님께서 사랑하시는 세상과 우리가 미워해야 할 세상은

어떻게 다른 것인지 헷갈리실 겁니다.

 

그런데 그것은 하느님께서 세상과 우리를 사랑하시니

우리도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는 뜻인데

그런데 만일 하느님을 사랑치 않거나 하느님보다 세상을 더 사랑한다면

그런 세상은 무가치한 것으로 여기고 하느님을 더 사랑하라는 뜻이지요.

 

그러므로 우리가 하느님을 사랑할 때 하느님께서 사랑하시는 모든 것은

우리에게 선이고 그래서 맘껏 사랑해도 좋지만

하느님을 사랑치 않고 세상을 더 사랑할 때 모든 것이 문제라는 것이며

그래서 오늘 바오로 사도도 하느님 외에 다른 모든 것은 해로운 것,

또는 쓰레기로 여긴다고 얘기하는 것인데 그런데 왜 그런 것입니까?

 

그것은 이렇습니다.

하느님을 사랑할 때 모든 것은 불이不二이고 하나이지만

하느님을 사랑치 않을 때 모든 것은 제 각각 또는 각기 다른 것이 됩니다.

 

사실 하느님은 여러 존재 중의 한 분이 아닙니다.

하느님은 모든 것이신 분이고

모든 것은 하느님 안에서 하나이며

당연히 모든 것은 하느님과 하나입니다.

 

프란치스코에 의하면 하느님은 선이시고 모든 선이십니다.

모든 선이시기에 완전한 선이시고 충만한 선이시며

그리고 나를 비롯한 모든 것은 모든 선의 일부선입니다.

 

그러기에 전부의 일부가 전부를 부정할 수가 없는 것이며

전부 없이 일부가 일부를 사랑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일부가 전부를 부정한다는 것은 전부가 있어야 일부도 있는

자기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느님이 이 세상을 사랑하시고 모든 것을 사랑하시는 것은

내가 내 몸을 사랑하고 눈, , , , 내 몸의 모든 지체를 사랑하듯

모든 것을 당신으로 그리고 당신 지체로 사랑하시는 것입니다.

 

오늘 백 마리의 양 중 잃어버린 한 마리를 찾아나서는 목자는

이렇게 우리 하나하나를 당신으로 사랑하시는 하느님이십니다.

 

그런데 손가락이 몸에서 떨어져나가면 손가락도 아니고

살덩이와 뼈이고, 썩어 없어질 것일 뿐인데

만일 발가락인 내가 손가락만 따로 사랑하고

손가락이 내 사랑의 전부라면 손가락은 결국

내게 쓰레기가 되고 더 나아가 해로운 것이 될 것입니다.

 

오늘 에페소서가 <다른 모든 것>을 해로운 것과 쓰레기로 여긴다고 하는데

사실 나와 다른 많은 것은 있어도 예수와 다른 모든 것은 있을 수 없습니다.

 

아무튼 하느님은 우리의 모든 것이시고 우리는 그분의 일부라는 것을

믿는 것이 우리의 믿음이고 무신론자란 이것을 믿지 않는 자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이것을 새삼스럽게 깨닫는 우리,

이것을 믿고 살아가고자 하는 우리는 신앙인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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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image
    홈페이지 민트 2018.11.08 09:44:17
    주님이 전부인 우리는 무가치한 것들을 분별하여 떼어내며 오늘을 시작합니다.^^♡.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이필수다리아 2018.11.08 06:22:12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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