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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15주 월요일-반대의 불을 질러라

by 당쇠 posted Jul 14,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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平和,
그것은 우리가 제대로 누리지 못하지만
참으로 염원하는 것입니다.
不和,
이것은 우리가 잘 해결하지 못하지만
참으로 피하고 싶은 것입니다.

그런데 주님은 우리가 염원하지만 잘 살지 못하는,
그래서 주님이 주시는 평화가 필요한데
평화를 주러 오신 것이 아니라
불화를 주러 오셨다 하십니다.
이 무슨 어깃장인가?

그리고 다른 데서
“나는 너희에게 평화를 남기고 간다.
내 평화를 너희에게 준다.
내가 주는 평화는 세상이 주는 평화와 같지 않다.”(요한14,27)하셨는데
그렇다면 주님의 이런 평화를 어찌 이해해야 하나?

갈라짐,
다툼,
갈등,
이런 것이 없는 것이 평화라면
오늘 복음에서 말씀하시는 대로
자기 잇속을 차리기보다는
자기 십자가를 지고
자기 목숨을 잃으며
남을 받아들이는 주님의 사랑은 평화의 왕도입니다.
自己中心性의 탈피,
이것으로 우리는 평화를 이룩해야 합니다.

그러나 하느님을 따름에 있어서는 불화를 각오해야 합니다.
인간 서로 간에는 좋은 것이 좋을 수 있지만
하느님을 따름에 있어서는
인간끼리 좋은 것이 좋아서는 안 됩니다.
인간끼리 짬짜미가 맞아
하느님을 따돌리고
하느님의 뜻을 헌 신발짝 버리듯 버릴 수는 없습니다.

오히려 하느님 추종을 방해하는 그를 버려야 하고
하느님을 따르기 위해 그와 갈라설 수밖에 없습니다.
나를 버리고 가면 십리도 못가서 발병 난다 해도
주님 추종은 버리고 따르는 것이기에 어쩔 수 없습니다.
그래서 사랑하는 가족을 버려야 하고
사랑하는 애인과 갈라서야 합니다.

수도원 입회를 결정할 때가 되면
부모의 반대가 너무도 극렬한 성소자가 꼭 있습니다.
작년 같은 경우에는 그 아버지가 성소 담당 신부에게 하소연도하고
폭언도 퍼붓고
심지어 수도원을 폭파해버리겠다고 협박까지 하였습니다.
어찌하면 좋을지 물었을 때
성소자 본인 뜻만 확고하다면 그대로 받으라고 조언하였습니다.
자식 사랑 때문에 반대하는 것이기에
자식이 이 생활로 진정 행복하기만 하면
언젠가 마음이 바뀔 것이기 때문에
그렇게 충고한 것이기도 하지만
그런 반대와 불화를 무릅쓰고 주님을 선택해야지만
주님 따름의 의지가 확고해지고
주님 따름의 열망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따라가고자 하는 의지와 열망이 작으면
작은 반대와 만류에 그 의지와 열망이 꺾이지만
그 의지와 열망이 크면
붙잡으면 붙잡을수록
잡아당기는 힘이 크면 클수록
더 강하게 뿌리치고
더 힘차게 나아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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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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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이득수 2008.07.14 09:01:40
    요즘들어 어머니에 대한 걱정이 무심히 자주 떠오르는 때입니다. 그리고 진정 주님의 뜻과 사랑이 무엇이신지 넋놓고 있을 때면 그런 생각에 자주 빠져들게 되네요. 오늘 복음 말씀 안에서 다시 한번 주님의 친절하신 위로를 얻어 평화로운 마음으로 한주간을 시작하고자 합니다. 모든 형제님들의 평화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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