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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 포르치운쿨라 행진을 시작하며 바치는 기도 ★

by 김레오나르도 posted Jul 26,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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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치운쿨라 행진을 시작하며 바치는 기도




성F와새2.JPG



주님, 이집트에서 종살이하던 이스라엘 민족이 길을 나선 것처럼
일상생활의 습성에 노예처럼 길들여진 자신으로부터 탈출하여
하느님 나라의 참된 의미를 되찾고 참된 자유를 누리기 위한 길로 들어섭니다.
구름기둥으로 불기둥으로 저희가 걷는 길에 늘 함께 해주소서.



태양의 찬가 함께 부를 때

아름다운 자연의 향기
메마른 몸과 마음에 흠뻑 스며들어
주님 찬미하는 노래 목청껏 부르게 하소서.
자연에 드러난 주님 얼굴 바라보게 하소서.




우리 함께 가는 곳마다 사랑이 피어나게 하소서.
혹시라도 마음에 들지 않는 형제자매를 만나거든
그들을 탓하기보다 내 마음의 옹졸함을 탓하고
마음의 폭을 넓히고 아량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자신을 지나치게 드러내어 다른 이의 눈 밖에 나는 자 되지 않도록,
안전한 자신 속의 그늘에만 머물며 다른 이와 소통을 거부하는 자 되지 않도록,
늘 자신을 성찰하며 조심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러한 다짐과 결심을 봉헌하는 저희들의 마음을 기쁘게 받아주소서.




포르치운쿨라 도보 행진이 겸손함과 작아짐을 배우는 기회가 되고
모든 상황을 기쁘게 받아들이는 마음을 배우는 기회가 되도록 허락해 주소서.




내가 봉사할 수 있는 기회와 양보할 수 있는 기회 주실 때마다
기쁘게 예! 하고 기꺼이 응답할 수 있게 하소서.
보이지 않는 다른 이의 봉사에 진심으로 감사할 수 있는 마음을 허락하소서.




무명 순교자들이 박해를 피해 숨어 신앙을 지켰던 곳,
주님을 위해 기꺼이 목숨을 바쳤던 땅을 밟고 지날 때마다
순교 성인들처럼 뜨거운 신앙심이 저희들의 마음을 채우는 은총을 허락하소서.
집단 이기주의와 저마다의 욕심에 물든 우리 사회와 우리 민족의 철옹성 같은 마음의 벽을
순교성인들이 흘린 피의 공로로 무너뜨리게 하소서.




주님, 우리가 나선 이 길이
언제나 우리를 향한 사랑의 불꽃을 태우고 계시는 
성령께 일치하는 길로 통하게 하소서.
일생동안 그 길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저희를 보호하여주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드디어 '오늘'이 되었습니다.
모든 분들의 기도 빨랑카를 기대하며.


잘 다녀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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