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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나누기

사순 4주 목요일-텀터기 쓰지 말고 하느님께

by 김레오나르도 posted Mar 15,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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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이집트 땅에서 데리고 올라온 너의 백성이 타락하였다.”

주님, 어찌하여 당신께서는 큰 힘과 강한 손으로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내신 당신의 백성에게 진노를 터뜨리십니까?”

 

오늘 창세기를 묵상하면서 저는

모세에게서 신앙적인 현명함을 배워야 한다는 묵상을 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하느님께서는 모세에게 이스라엘을 네가 데려온 너의 백성이고

그런데 네 백성이 타락하였으니 재앙을 내리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이에 모세는 이스라엘이 당신이 큰 힘과 강한 손으로 이끌어 내신

당신의 백성이라고 응수합니다.

 

어떻게 보면 하느님과 모세 사이에 책임 회피 공방을 벌이는 것 같은데

제가 볼 때 이것이 신앙적인 현명함이며 우리가 배워야 할 점입니다.

 

첫 째로 하느님께서 내게 맡기신 사람을 내 사람으로 생각지 말고

하느님의 사람이라고 모세처럼 떠넘겨야 합니다.

 

이 말은 나의 자녀가 내 자녀가 아니라 하느님의 자녀라는 말입니다.

이 말은 공동체의 형제가 내 소유가 아니라 하느님 소유라는 말이고,

그러니 너무 애착해서도 안 되고,

내 거니 내 마음대로 하겠다고 해서도 안 된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 자식이나 형제에 대해서 너무 걱정하지 말고

완전하게 하느님께 떠맡기라는 말입니다.

이것을 다른 말로 바꾸면 하느님께 의탁하라는 말입니다.

 

제가 자주 써먹는 말이 당신이 당신의 아들을 사랑하는 것보다

하느님이 당신 아들을 더 사랑한다고 믿느냐고 질문을 한 다음

그런데 왜 그렇게 자식 때문에 걱정을 하느냐,

하느님께 완전히 맡기라고 합니다.

 

마찬가지로 내 아들이 내 자식이 아니라 하느님의 자식이라고 믿는다면

지나친 염려나 걱정은 자식을 완전히 하느님 소유로 보지 않는

불신의 표시이고, 애착의 표시입니다.

 

두 번째로 우리는 모세처럼 내 자녀나 형제를

내 힘으로 양육하고, 가르치고, 이끌려고 하지 말고

하느님의 큰 손과 강한 힘에 이끌리도록 맡겨야 합니다.

 

돌아보면 저는 제 몸, 저 하나 간수하기도 힘든 존재였는데

큰 책임을 맡으며 많은 형제들을 제가 이끌어야 했습니다.

이 때 머리로는 하느님께서 이끌어주시도록 맡겨야 한다고 생각하였지만

실제로는 자주 내 힘으로 어떻게 해 보려고 하였고

그래서 헛힘을 쓰고 그 결과로 힘이 완전히 빠진 적도 많았습니다.

 

돌아보면 부질없는 짓이었다고 간단히 얘기할 수도 있지만

뜯어보면 내 힘으로 어떻게 할 수 있다는 교만의 행위요

또 해 보려는 욕심의 행위였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모세처럼 책임도 떠넘기는 것을 배워야 합니다.

내 아들이 죄를 지었을 때,

내 형제가 죄를 지었을 때

내가 사랑을 다 하지 못했거나 현명하게 사랑하지 못한 나의 죄는

인정하고 반성을 해야겠지만 그의 죄의 모든 책임을

내가 떠맡아서는 안 되고 하느님께 떠넘겨야 한다는 겁니다.

 

제가 여러 번 얘기했지만 모든 죄의 원죄는 하느님께 있습니다.

그렇게 만드시고 양육하시고 이끄신 분이 하느님이니

모든 죄의 책임을 덤터기 쓰지 말고 하느님께 떠넘겨야 합니다.

 

오늘 모세처럼 하느님 자비에 맡기는 것이 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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