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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나누기

대림 제2주간 수요일

by 김명겸요한 posted Dec 13,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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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무거운 짐을 지고 있다고 생각할 때

 그것을 벗어버리고 싶어합니다.

 하루라도 빨리 그것에서 벗어나는 것을

 해방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런 관점에서 오늘 주님의 말씀은

 조금은 의아하게 들립니다.

 당신의 멍에를 메라는 말씀은

 모든 것을 훌훌 털어 버리고 싶은 우리의 마음에

 또 다른 짐을 얹어 주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것은

 진정한 자유, 진정한 해방이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우리가 짐에서 벗어날 수 없는 존재라는 것을

 우리에게 일깨워 주시는 말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인간이기에 겪을 수 밖에 없는 약함과,

 그 약하에서 오는 고통들은

 우리가 인간인 이상,

 이 땅에 발을 딛고 사는 이상

 벗어날 수 없는 우리의 짐인 것입니다.


 인간이 되어 오신 하느님은,

 그러한 인간 조건을 거부하지 않으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도

 인간의 약함, 인간의 고통,

 더 나아가 인간의 죽음을 벗어날 수 없는

 그러한 존재로 오셨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보면

 당신의 멍에는 우리의 멍에와

 별로 차이가 없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그렇기에 당신의 멍에를 멘다는 것은,

 당신과 똑같은 멍에를 멘다는 것,

 아니 내가 지금 겪고 있는 고통을

 우리의 주님도 똑같이 겪으셨다는 것,

 우리는 지금의 고통 속에서

 고통 받으셨던 주님을 만날 수 있고,

 그 고통 속에서 주님과 일치할 수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고통 속에서 주님과 일치한다는 것은

 고통이 매 순간 우리에게 찾아온다고 했을 때

 우리가 매 순간 주님과 일치할 수 있다는 것을 뜻하고

 그렇게 우리는 고통 속에서

 주님과 일치하는 기쁨을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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