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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제6 주일

by 박장원 posted May 20,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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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베드로의 개안(開眼)

베드로는 눈이 뜨였습니다.
이스라엘 사람으로서 가지고 있던 폐쇄와 아집에서 벗어나게 되었습니다.
그는 이렇게 개안이 되어 소리 질렀습니다.
이제야 눈이 열려 깨달았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사람을 차별대우하시지 않는다는 것을 이제야 알게 되었습니다.
유대인, 이방인...이런 구별은 의미 없는 것입니다.
하느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사람은 다 하느님의 자녀입니다.

위로 하느님을 사랑하고
옆으로 이웃을 사랑하는 일....
이것을 경천애인(敬天愛人)이라 하는데,
이렇게 살기만 한다면, 바로 하느님의 사람이고, 바로 하느님의 아들입니다.
바로 그 사람 안에 성령께서 함께 하시고,
예수님께서 그 아버지와 함께 그 사람 안에 내주하십니다.
종교는 이것을 하자고 사람들을 격려하는 것이요,
그렇게 하면 살고
반대로 하면 죽는다는 것을 알려주는 역할을 합니다.
우리는 늘 경천애인의 정신으로
현생의 삶을 살아갑니다. 아멘.

사도 요한도 편지에서 같은 말을 반복합니다.
여러분, 우리 서로 사랑합시다.
사랑은 하느님의 본질,
사랑은 하느님에게서 나오는 것...
우리는 다 하느님에게서 태어났으니,
사랑밖에 무엇을 더 하겠습니까?
하느님의 사랑 속에서 태어났으니,
그 사랑으로 응답합시다, 여러분..!!

2. 내 사랑 안에 머물러라.

예수님은 사랑에 대해서 이렇게 설파하십니다.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사랑하였다.
내가 아버지의 뜻을 알아차려 실행한 것처럼
너희도 나의 뜻을 알아차려 실행하여라.
그러면 너희는 내 사랑 안에 머물게 되고,
결국 아버지의 사랑 안에 머물게 되리라.

이렇게 아버지의 사랑 안에 머물게 되면
말할 수 없는 기쁨이 솟구치리라.
이것이 내가 주는 선물이니라.

그러므로 거듭 말한다.
너희는 서로 사랑하여라.
이것이 나의 뜻이다.

3. 예수님의 친구

예수님은 놀라운 말씀을 하십니다.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그때 예수님의 친구가 된다는 겁니다...
더 이상 주인과 종의 관계가 아니고,
더 이상 스승과 제자의 관계가 아니고...
그야말로 동격이 된다는 혁신적인 말씀을 하십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친구...
너무 가까운 친구 관계....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예수님과 친구가 됩니다.
유일한 조건은,
서로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서로 사랑하는 한,
하느님의 자녀요,
예수님의 친구요,
성령의 보물입니다.

이것이 바로 복음입니다.
이것이 우리를 신명나게 하고,
이것이 우리를 살리는 복음입니다.

우리는 이 복음으로 삽니다.
우리는 서로 사랑합니다.
죽으나 사나 사랑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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